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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쓰시마시, '조선통신사 행렬' 개최…불상 반환돼 3년 만에 재개

등록 2015.08.03 07:33:26수정 2016.12.28 15: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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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시스】양문평 기자 = 일본 에도(江戸)시대에 조선 왕조의 일본 방문 외교 사절단을 재현하는 한·일 교류 이벤트 '조선통신사 행렬'이 2일 나가사키(長崎)현의 쓰시마(對馬)시에서 3년 만에 개최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의 참가자 약 40명을 포함한 약 300명이 통신사와 무사의 화려한 의상을 차려 입고 악기 연주와 무용을 선보이며 시내를 행진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12년 쓰시마시의 사찰에서 도난당한 불상을 한국 측이 반환하지 않았던 문제 등으로 중지됐었다.

 도난당한 불상 2점 가운데 1점이 7월18일 쓰시마시로 돌아와 행렬에 참가한 일본 측 대표자는 "불상이 반환돼 기쁘다. 앞으로도 한·일 우호 관계를 구축하자"고 호소했다. 한국 측은 "따뜻하게 환영해줘 고맙다"고 답변했다.

 조선통신사 행렬을 처음 본다는 나가사키현 이사하야(諫早)시의 가네야마 미사코(金山みさ子·83)는 "양국의 사이가 좋았던 시절이 생각나 감동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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