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 발표…2016대선의 이슈로
오바마는 3일 저녁 백악관 행사에서 2030년까지 각 주들이 온실가스를 32% 감출시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 전례없는 온실가스배출 억제는 미국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도입한 가장 중대한 조치라고 평했다.
오바마는 올 연말 기념비적인 기후변화방지협정을 발표할 환경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에 도전적인 과제를 제기한 셈이다.
그는 "세상에는 너무 늦으면 손을 쓸 수 없는 일이 있으며 기후 변화가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2016대선 과정에서 격렬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써는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유주의적인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공화당을 미국 국민 대다수와 담을 쌓고 있는 모습으로 그릴 수 있다.
반면 공화당으로써는 오바마의 그런 조치가 기업에 부담을 주며 일자리 창출을 막는다고 주장함으로써 미국 경제를 걱정하는 미국인들의 환심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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