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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 발표…2016대선의 이슈로

등록 2015.08.04 07:50:17수정 2016.12.28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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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AP/뉴시스】'아버지의 나라' 케냐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포럼'이 열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아프리카는 움직이고 있다"면서 케냐 및 아프리카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개막연설 중인 오바마. 2015.07.25

【워싱턴=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한 최종적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 문제는 2016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오바마는 3일 저녁 백악관 행사에서 2030년까지 각 주들이 온실가스를 32% 감출시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 전례없는 온실가스배출 억제는 미국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도입한 가장 중대한 조치라고 평했다.

 오바마는 올 연말 기념비적인 기후변화방지협정을 발표할 환경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에 도전적인 과제를 제기한 셈이다.  

 그는 "세상에는 너무 늦으면 손을 쓸 수 없는 일이 있으며 기후 변화가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2016대선 과정에서 격렬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써는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유주의적인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공화당을 미국 국민 대다수와 담을 쌓고 있는 모습으로 그릴 수 있다.  

 반면 공화당으로써는 오바마의 그런 조치가 기업에 부담을 주며 일자리 창출을 막는다고 주장함으로써  미국 경제를 걱정하는 미국인들의 환심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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