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이희호 오늘 북한행…남북관계개선 계기될까

등록 2015.08.05 05:00:00수정 2016.12.28 15:24: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0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대통령 사저에서 이희호 여사가 심상정 신임 정의당 대표의 예방을 받기 위해 접견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5.07.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문상 후 3년9개월여만인 5일 북한땅을 밟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을 출발해 8일 오전까지 3박4일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 국내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항공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이동한다.

 이 이사장은 방북기간 동안 평양산원·애육원·아동병원·묘향산을 방문한다.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김정일 장례식 조문 당시 썼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이다. 이 이사장은 의약품과 함께 직접 뜬 털목도리 등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간 면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장충식 고문(단국대 이사장)·최용준 부이사장·백낙청 이사(서울대 명예교수)·윤철구 사무총장·최경환 공보실장·박한수 기획실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6명이 이 이사장과 동행한다.

 이 이사장이 설립한 인도지원단체인 '사랑의 친구들'에선 윤장순 초대운영위원장, 장석일 성애의료원장, 이정원 사무총장이 방북 명단에 포함됐다. 장석일 원장은 주치의로서 이 이사장의 건강을 살핀다. 이 밖에 비서 2명, 경호원 4명, 전속 사진·동영상 기사 2명이 동행한다.

 이 이사장의 방북이 악화된 남북관계를 호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