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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배구선수권]한국, 강호 이란에 3-1 역전승…5연승

등록 2015.08.05 08:45:10수정 2016.12.28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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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아시아 정복에 나선 문용관호가 강호 이란을 제압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17-25 28-26 25-20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앞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과 대만전을 포함해 5연승을 달렸다.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이란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0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16위인 한국은 이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이란을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6일 8강 토너먼트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개최국이자 아시아 배구 맹주인 이란은 홈 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은 1세트에서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이란에 17-25로 기선을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았다. 이란과의 듀스 승부 끝에 28-26 승리를 가져온 뒤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25-20으로 이겼다. 세트스코어는 2-1로 한국에 유리하게 변했다.

 경기를 끝내려는 한국과 수세에 몰린 이란은 4세트에서 팽팽한 경기력으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양팀은 집요하게 상대방을 물고 늘어져 세트 막판까지 점수는 2점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9-9에서 한 점씩 주고받던 승부는 한국과 이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23-23까지 계속 됐다.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한국은 이란의 공격 범실로 24점 고지를 점했고, 다시 이어진 이란의 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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