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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권 분쟁' 롯데그룹株 일제히 하락

등록 2015.08.05 10:01:14수정 2016.12.28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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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신동주 신동빈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도 0.78% 하락하고 있고, 롯데칠성도 1.51% 약세를 기록중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방식이 알려진 게 롯데그룹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롯데푸드(-0.92%), 롯데하이마트(-1.55%), 롯데관광개발(-1.11%), 롯데손해보험(-0.33%) 등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13.46%), 롯데제과(5.34%), 롯데칠성(4.71%), 롯데푸드(1.96%), 롯데상사(8.4%), 롯데건설(0.59%)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13.45%), 롯데제과(3.92%), 롯데칠성(2.83%), 롯데푸드(1.96%), 롯데상사(8.03%), 롯데건설(0.37%) 등을 갖고 있다.

 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따른 경영 비효율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또 롯데쇼핑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상위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아 개편 과정에서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된 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롯데그룹 관련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조45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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