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11일 본회의 합의…다음주 세부일정 확정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여야가 오는 7일부터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11일 본회의를 열고 현재 결원 상태인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상임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상임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과 11일 본회의 개최를 잠정 합의했다"며 "현재 17일과 27일 본회의까지 3번의 본회의 개최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일정은 11일 본회의 이후에 다루기로 했다"며 "야당에서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11일 특조위 상임위원과 인권위 비상임위원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8월 국회에서 전년도 결산안 처리와 3개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 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해킹 의혹과 법인세 정비 등에 관한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어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야당이 국정원의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기술간담회 참석 여부 자체를 고민하고 있어 8월 국회의 최대 뇌관이 될 전망이다.
상임위원회의 경우 오는 10일과 12일에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방위원회의 현안보고만을 앞두고 있을 뿐, 여타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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