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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스트리아에서 난민 20명 시신으로 발견

등록 2015.08.27 21:59:04수정 2016.12.28 15: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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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르프=AP/뉴시스】27일 오스트리아 빈 남쪽의 판도르프 간선도로 A4에서 경찰관이 갓길에 주차된 트럭을 지키고 있다. 이 트럭에서 최소한 20명의 난민들 시신이 발견됐다. 이 도로는 헝가리 국경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2015. 8. 27.

【빈=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오스트리아 동부의 한 간선도로에서 유럽 이주 시도한 난민 20여 명이 트럭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27일 밝혔다.

 시신들이 발견된 흰색 냉동 트럭은 헝가리 번호판을 달고 있으며 전날부터 남쪽의 헝가리 국경에서 올라오는 간선도로의 갓길에 주차되어 있었다. 시신들이 부분적으로 부패돼 신원은 물론 정확한 숫자 파악도 어렵다고 경찰은 말했다.

 시신이 최대 50구에 이를 수 있다고 일부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요하나 라이트너 내무장관은 불법 밀반입업자들의 범죄 소행으로 보인다며 '인신매매업자'인 이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올해 들어서만 15만 명의 중동 및 아프리카 난민들이 그리스에 상륙한 뒤 비 유럽연합(EU) 국가인 발칸 반도의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를 거쳐 EU 회원국인 헝가리에 입국했다.

 이들 대부분은 헝가리에 머물지 않고 즉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는다. 이어 잘 사는 EU 국가에서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을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바로 위의 독일을 비롯 스웨덴 등을 향해 떠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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