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난민 20명 시신으로 발견
시신들이 발견된 흰색 냉동 트럭은 헝가리 번호판을 달고 있으며 전날부터 남쪽의 헝가리 국경에서 올라오는 간선도로의 갓길에 주차되어 있었다. 시신들이 부분적으로 부패돼 신원은 물론 정확한 숫자 파악도 어렵다고 경찰은 말했다.
시신이 최대 50구에 이를 수 있다고 일부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요하나 라이트너 내무장관은 불법 밀반입업자들의 범죄 소행으로 보인다며 '인신매매업자'인 이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올해 들어서만 15만 명의 중동 및 아프리카 난민들이 그리스에 상륙한 뒤 비 유럽연합(EU) 국가인 발칸 반도의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를 거쳐 EU 회원국인 헝가리에 입국했다.
이들 대부분은 헝가리에 머물지 않고 즉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는다. 이어 잘 사는 EU 국가에서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을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바로 위의 독일을 비롯 스웨덴 등을 향해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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