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평통 부의장 불법 정치자금 포착
현 부의장은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황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씨의 지시로 현 부의장을 만나 돈을 건넸다는 황씨 측인 조모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조씨는 검찰에서 “5만원 권으로 1000만원을 직접 전달했고 현 부의장이 '고맙다며 잘 쓰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또 검찰은 조 씨가 총선 이틀 전인 4월 9일 제주도 선거캠프를 방문한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다른 혐의로 구속기소돼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황씨를 소환해 돈을 건네라는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황씨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현 부의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현 부의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황씨의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대통령의 사촌형부 윤모(77)씨와 제갈모(56) 전 대전국세청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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