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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월드컵][종합]'김연경 29점' 한국, 도미니카에 3-1 역전승

등록 2015.09.01 18:00:06수정 2016.12.28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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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일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도미니카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17-25 25-17 25-23 25-18)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5패(9점)를 기록했다. 전체 12개 팀 중 8위를 마크하고 있다.
 
 도미니카는 4승4패(13점)로 6위다. 또한 한국은 도미니카와의 역대전적에서 7승4패를 기록하며 2011월드컵대회에서 1-3 패배 후 4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7승1패 승점 21점으로 같으나 러시아가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9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22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도미니카는 욘카리라 페냐가 22득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고 프리실라 리베라가 14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이다영,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김연경, 이소영(GS칼텍스), 김수지(흥국생명), 임명옥(도로공사)이 먼저 나섰다.

 도미니카는 마리안 페솔라, 니베카 마르테, 프리실라 리베라, 욘카리라 페냐, 애너리즈 발데즈, 알타그라시아 맘브루, 브렌다 카스티요가 자리 잡았다.

 1세트에서 도미니카가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페냐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페냐는 강력한 서브와 스파이크로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도미니카의 공세에 밀리며  15-11로 끌려갔다. 김연경과 김희진이 이에 맞섰지만 힘이 부족했다. 여기에 서브, 리시브 범실이 더해졌다. 결국 점수를 줄이지 못하고 17-25로 세트를 내줬다.

 한국이 2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5-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도미니카가 맘브루를 앞세워 8-8 동점을 만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양효진이 블로킹 도중 착지 잘못으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이다영과 김희진의 공격에 상대의 범실을 묶어 점수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25-17로 2세트를 가져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한 세트를 나눠가진 양 팀은 1점차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도미니카가 8점을 먼저 내며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한국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좌우 쌍포가 살아나며 13-1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는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한국이 달아나면 도미니카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23-22 상황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이 25-23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도미니카는 4세트 초반 지넬리 마르티네즈와 페냐를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 역시 김연경과 김희진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한국이 8-7로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얻었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조금씩 한국으로 기울었다. 김희진과 이소영이 공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한국이 25-18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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