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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월드컵]'3라운드 돌입'…리우행 주인공은 누구?

등록 2015.09.02 15:45:44수정 2016.12.28 1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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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일본)=뉴시스】황보현 기자 =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쥘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다. 최종순위 1, 2위가 티켓을 가져간다.

 이번 대회는 대륙별 상위 2개팀과 개최국 일본, 그리고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팀 미국을 포함한 총 12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총 3라운드 풀리그 방식과 함께 국내 프로배구와 같은 차등승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세트 스코어 3-0, 3-1 경기시 승팀 3점, 패팀 0점이 주어지고 3-2경기시 승팀 2점, 패팀 1점이다.

 최종순위는 승수, 승점,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2라운드가 끝난 2일 현재 미국(7승1패·22점)이 순위표 맨 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러시아(7승1패·21점)가 2위, 중국(7승1패·21점)은 러시아에 세트득실률에 밀려 3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3승5패 9점으로 8위인 한국은 이미 티켓 경쟁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이 대회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획득은 불가능하다. 내년 5월에 예정된 올림픽예선을 통해 진출 티켓을 노려야 한다.

 12개팀 모두 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남은 경기 일정을 보면 미국이 러시아(4일), 일본(5일), 도미니카공화국(6일)을 남겨놓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4일), 중국(5일), 알제리(6일)를 만난다. 중국은 도미니카공화국(4일), 러시아(5일), 일본(6일)을 상대한다.

 대진표대로라면 미국이 최종순위 1위로 티켓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미국은 3라운드에서 2승만 거두더라도 사실상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문제는 2위 싸움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펼쳐야 한다. 만약 3위 중국이 도미니카공화국과 러시아를 잡는다면 최종순위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이 남았지만 패배하더라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험난하다. 일단 미국과 중국을 꺾어야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4위 세르비아(7승1패·18점)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세르비아는 쿠바(4일), 케냐(5일), 아르헨티나(6일) 등 비교적 약체를 상대한다. 모두 완승한다면 승수(10승)와 최대 승점 27점으로 티켓을 노려볼 수 있지만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개최국 5위인 일본(6승2패·19점)은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세르비아보다 승점에서 1점 앞서고 있지만 다승에서 밀렸다. 여기에 3라운드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일본은 3라운드 1차전에서 최약체  알제리(4일)를 만나지만 이후 미국(5일)과 중국(6일)을 차례대로 상대해야 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본선 티켓을 따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중국이 최종 순위 1, 2위안에 들지 못한다면 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만나야 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은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최종 순위 1, 2위를 위한 상위 5개 팀의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3라운드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나고야 니폰가시홀과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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