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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정훈+손아섭 6타점' 롯데, KIA 꺾고 3연승

등록 2015.09.03 22:24:34수정 2016.12.28 1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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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박문호 기자 = 롯데 정훈이 4일 오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타격하고 있다. 2015.06.04.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6타점을 합작한 정훈과 손아섭의 활약으로 KIA를 꺾고 5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롯데는 3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7승64패로 6위 KIA(57승62패)에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롯데 선발 배장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3실점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투구였다.

 공격에서는 정훈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아섭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KIA로서는 선발 조쉬 스틴슨이 9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4자책)하면서도 6이닝을 버텼다. 브렛 필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 팀 최소 실책을 기록 중인 수비가 결정적인 순간 실책 3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선취점 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1회 손아섭의 2루타와 이우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정훈의 유격수 땅볼 때 손아섭이 홈을 밟으며 1-0으로 리드했다.

 3회에는 문규현의 2루타와 손아섭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정훈의 2타점 3루타와 짐 아두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팀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KIA는 4회말 브렛 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5회에는 선두타자 이홍구의 홈런(시즌 12호)과 필의 희생 플라이로 3-4까지 따라 붙었다.

 롯데가 6회 손아섭의 투런홈런(시즌 11호)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KIA는 7회말 필의 2타점 적시타로 5-6으로 쫓았다.

 양팀은 1점차 승부에서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남겨뒀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정훈이 KIA 심동섭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때려내며 7-5를 만들었다.

 롯데 정대현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KIA 세 타자를 외야 뜬공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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