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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 신입생 '강남 편중' 심화됐다

등록 2015.09.04 08:34:05수정 2016.12.28 15: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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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서울 지역 신입생 가운데 3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수도권 고교 출신 서울대 신입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강남 쏠림' 현상이 지난해보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학년도 시도별·서울 지역 자치구별 신입생 현황(최초등록기준·검정고시 및 외국소재 고교 출신 제외)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이 전체 3261명의 63.3%인 2064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1%(3304명 중 2014명)와 비교해 2.2% 오른 수치다.

 올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1306명으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이 또한 지난해 38.4%(1270명)에 비해 1.6%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620명), 부산(157명) 순이었다.

 서울 지역에서도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432명으로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의 33%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 가운데 '강남 3구' 출신은 28.7%(1270명)였다.

 특히 정시전형에서 '강남 3구' 편중 현상이 한층 심각했다. 올해 정시로 입학한 신입생 412명 가운데 52.2%인 215명이 '강남 3구' 소재 고교 출신이었다.

 서울 시내 자치구 가운데 1위는 강남구로, 239명이었다.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의 18.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16.7%)보다도 많아졌다.

 강남구에 이어 종로구(184명), 광진구(122명), 서초구(117명), 송파구(76명), 은평구(74명), 강서구(62명), 강동구(60명) 순이었다.

 조 의원은 "지역간 서울대 진학 격차가 여전하다. 지역과 계층을 고려한 입시제도 개선과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제도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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