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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시리아 난민 속에 IS 대원 적발 수사 착수”…벨트

등록 2015.09.20 23:00:22수정 2016.12.28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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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우 =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난민들이 독일 남부 국경도시 파사우에 도착한 후 열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2015.09.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각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IS) 대원이 난민으로 위장 잠입, 테러를 저지를 것을 우려해 경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실제로 독일 당국이  난민 속에서 테러 용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일간 디 벨트 일요판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독일에 유입한 난민 가운데 IS 일원으로 싸웠다고 주장한 시리아 남자가 나타나 치안 당국이 수사를 시작했다.

 독일에는 이달 들어 수천 명 단위의 난민이 연일 밀려들면서 이들에 대한 신분 확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래서 독일은 유럽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테러를 걱정해 국경에서 난민에 대한 입국심사도 재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과 신문은 지난 16일 헝가리가 폐쇄한 국경에 몰려든 난민과 경찰 기동대 간 충돌 도중 구속당한 29명 가운데 이슬람 과격파가 끼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헝가리 치안 당국자는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보기관의 감시 대상 명단에 있는 이슬람 과격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영국과 해협 터널로 연결된 프랑스 북부 칼레의 난민 수용소에도 시리아를 떠난 IS 대원이 잠복하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와 프랑스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프랑스 언론은 난민 수용소에 숨은 IS 대원이 영국으로 건너가 테러 공격을 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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