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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미얀마 정부·소수민족 무장단체 15일 평화협정 서명 합의

등록 2015.10.04 22:15:47수정 2016.12.28 15: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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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미얀마 정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오는 15일 네피도 미얀마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국휴전협정'(NCA)을 공식 서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미얀마 평화센터 소식통이 4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2년 전부터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의 평화협상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상에 정부가 초청한 15개 소수민족 단체 중 8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곳은 정부와 공식 협상을 갖기 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자체 회의에서 서명식에 선발 서명단체로 참석할 의사를 내비쳤다.

 7개 단체는 카인전국연합(KNU)와 카인평화회의(KPC), Pa-O 국가해방조직(PNLO), 전버마학생민주전선(ABSDF), 친전국전선(CNF), 아라칸해방당(ALP),민주카인불교도군(DKBA) 등이다. 이들 단체는 NCA 서명식을 개최할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

 평화센터는 정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협상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특히 북부 지역 단체들에게 휴전협정 서명을 위한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평화센터는 NCA 서명은 차기 정부에서 모두가 받아들이는 평화 프로세스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야당의 세결집을 차단하기 위해 평화협상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NCA 공식 서명에 앞서 정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전국휴전협력팀(NCCT)은 1년여 협상 끝에 지난 3월 말 NCA 초안에 서명했었다. 양측은 이번에 공식 서명을 거치면 60일 이내에 정치적 기본 체계를 마련해 90일 이내에 정치적 대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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