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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국감]국립대 교직원 성폭력 이수율 '99%' vs '0%'

등록 2015.10.06 15:49:43수정 2016.12.28 1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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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특별위원회 주최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과 국정교과서 논란 긴급토론회에서 도종환 특위위원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15.10.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립대 교직원의 성폭력 이수율이 학교 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이 11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2014년 교직원 인권교육 이수율'에 따르면 교직원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에서 인천대는 '0%'를 기록했다.

 경북대(14.7%), 서울대(18.3%), 부산대(27.0%), 전남대(46.6%) 등도 50% 이하 이수율을 보였으며 반면 경상대(99.7%), 충남대(90.0%) 등은 매우 높은 이수율을 보였다.

 국립대는 '양성평등기본법' 제30조와 제31조 및 관계법령에 따라 성범죄 예방 및 방지를 위해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범죄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대상이 이를 성실히 이수하도록 조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반해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고등학교 기준 교직원의 성범죄 예방교육 이수율' 통계자료에 의하면 시도 상관없이 평균 90% 중반을 웃도는 높은 이수율을 보였다.

 초등, 중학교 교직원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높은 이수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의원은 "초중등 교직원에 비해 대학 교원들의 이수율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자율성이 높은 대학 교원들이 자체적으로 관련 교육에 대해 판단하고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각 국립대학들이 교원들의 성범죄 예방교육 이수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성범죄에 대해 최소한의 예방도 게을리 하는 것은 교육자의 태도로서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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