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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풍 무지개 강타 중국서 사망 20명 실종 4명…이재민 520만명

등록 2015.10.07 18:50:14수정 2016.12.28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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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신화/뉴시스】태풍 무지개가 강타한 4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쿠에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물을 헤치고 걸어가고 있다. 2015.10.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4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제22호 태풍 무지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명으로 늘어났다고 관영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지개가 광둥성을 지나는 동안 토네이도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고, 산사태로 7명이 숨졌다.

 광둥성 해상에서 어선 좌초와 침몰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한 명은 강풍으로 무너진 가옥 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 잔장 = 신화/뉴시스】 중국 광둥성 잔장에서 4일 태풍 무지개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물에 잠긴 자동차를 옮기려 애쓰고 있다. 2015.10.05

 무지개는 동반한 강풍과 폭우로 광둥성에 대규모 정전 사태를 일으키는가 하면 항공기 결항과 고속철 운행 중단이 속출했다.

 광둥성은 이번 태풍으로 입은 경제손실이 232억4000만 위안(약 4조2420억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재민은 350만명에, 피해 농지가 28만2700ha에 달했다.

【잔장 = 신화/뉴시스】태풍 무지개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중국 광둥성 잔장에서 5일 시내 중심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15.10.05

 이웃한 광시 좡족 자치구에선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지는 사고 등으로 2명이 사망했다. 이재민은 187만4000명이고 115만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직접 경제손실은 8억76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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