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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용인 물류센터 위험물 저장고 큰 불…주민 대피소동

등록 2015.10.08 08:08:07수정 2016.12.28 15: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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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김도란 기자 = 7일 오후 9시37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물류센터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10.08 (사진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김도란 기자 = 7일 오후 9시37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한 물류센터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저장소 내에 있던 톨루엔 등 화학물질과 구조물을 태우고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6시간11분만에 꺼졌다.

 진화과정에서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안모씨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화재로 8일 오전 1시16분께 화재현장 주변 살고 있는 주민 200여명이 2~3㎞ 떨어진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오전 3시20께 모두 귀가했다.

 불이 난 물류센터 창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785㎡ 규모로 일반 취급소 2개와 옥내저장소 2개, 옥외저장소 7개, 지하탱크저장소 2개를 두고 있다.

 창고의 허가물량은 톨루엔, 시너 등 '4석유류' 423.8t이며, 소방당국은 화재로 보관중이던 솔벤트·신나·알코올류 화학물질 200ℓ 드럼통 200개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7일 오후 11시1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8일 오전 2시9분을 기해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진화작업에 투입된 인원만 주변 22개 소방서 526명, 장비는 86대에 달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화재로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께 대기 상태를 검사했지만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옥내저장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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