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종합]檢, '포스코 비리' 협력업체 성광 압수수색

등록 2015.10.08 16:58:07수정 2016.12.28 15:43: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영환 인턴기자 =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 게양대에 걸린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15.09.04.  20hwan@newsis.com

계측기기 정비 협력업체 P사도 압수수색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포스코 협력업체인 성광과 P사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의 조명설비를 담당하는 협력업체인 성광의 포항 소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거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시의원 출신이자 이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한명희(60)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지상고 출신인 한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포스코가 일감을 몰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같은 당 이병석 의원 모두 동지상고 출신이다. 

 검찰은 이날 포항 지역의 또 다른 인사가 운영하는 포스코의 계측기기 정비 협력업체 P사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한씨가 시의원 공천을 받는 데 이 의원이 힘을 써줬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이 이 의원을 겨냥한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앞서 압수수색한 이 의원 측근이 운영하는 포스코 협력업체 2곳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해 온 만큼 이 의원 소환조사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준양 전 회장이 취임한 후 변화가 포착됐고 그 변화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오늘 압수수색한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조사를 좀 더 해봐야 누구와 관련성이 있는지, 범죄 혐의가 있는지가 확인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