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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국감]폭스바겐 사장 "신뢰 저버려 죄송"

등록 2015.10.08 17:21:10수정 2016.12.28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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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이 최우선…조사 끝나면 대책 내놓을 것"

【서울=뉴시스】신정원 박영주 기자 =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쿨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디젤 엔진 배기가스 사건과 관련해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태를 낱낱이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쿨 사장은 사태가 터진지 20여일이 지나서야 공식 사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뒤 "폭스바겐코리아에서도 정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은 배기가스 기준이 달라 어떤 모델이 해당되는지 조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해당 차종이 몇 대 정도(9만2000여대)인지 파악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조사하고 있고 모든 것이 끝나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절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차량 주행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주행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문제의 EA189 디젤 엔진 장착 폭스바겐 차량은 폴로(2635대), 골프(1만5965대), 제타(1만500대), 더 비틀(2986대), CC 2.0 TDI(1만4568대), 티구안(2만6076대), 파사트(1만8138대), 시로코 R-Line(885대), 골프 카브리오(490대) 등 9만2247대다.

 연식은 골프 2010년·2012~2013년, 티구안 2012~2015년, 파사트 2012~2015년, 제타 2011~2014년, 더 비틀 2013~2015년, 폴로 2013~2014년 등이다.

 앞서 쿨 사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 자신 명의의 광고를 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한 뒤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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