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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야속한 비' 휴일에도 매진 실패

등록 2015.10.10 17:44:41수정 2016.12.28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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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휴일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비 때문에 만원 관중 동원에 실패했다.

 1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관중 2만833명이 찾았다.

 한글날(9일) 공휴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맞아 두 경기 연속 매진을 기대했지만 첫날부터 불발됐다.

 이날 오전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흐리고 비가 오다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며 5~20㎜의 비를 예보했다.

 정작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쏟아지던 비는 경기가 시작되자 말끔히 그쳤다. 적당히 구름 낀 하늘은 야구를 보기 좋은 날씨였지만 이미 다량의 예매가 취소된 후였다. 비는 4시30분을 훌쩍 넘겨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어차피 경기를 할 것이라면 얼른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면서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내야를 가득 메운 3루측 관중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었는데 와일드카드 결정전 관중 수가 생각보다 적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넥센과 SK 와이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관중수는 7469명에 그쳤다. 1만500명 정원인 목동구장도 채우지 못했다.

 2005년 문학구장(현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던 한화 이글스와 SK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6959명) 이후 포스트시즌 최소 관중이었다.

 KBO 포스트시즌은 지난해 잠실에서 열렸던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6~7차전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매진에 실패했다.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11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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