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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염경엽 감독 "감독 책임, 조상우 잘못 아니다"

등록 2015.10.10 18:53:15수정 2016.12.28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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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3-4로 패한 후 "선발 양훈을 비롯한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자기 플레이를 잘 해줬다. 8회 승부수를 던졌는데 실패했던 부분은 감독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8회 3-2로 앞선 상황에서 넥센은 공 3개를 던진 한현희 대신 조상우를 등판시켰다. 한현희는 선두타자 민병헌과 올 시즌 5번 만나 3안타를 맞았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한)현희가 민병헌에게 약했기 때문에 주자를 내보내고 상우를 쓸 바에야 곧바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감독은 "(조)상우가 부담을 느꼈는지 힘이 많이 들어갔다. 볼넷이 많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절대 상우의 잘못이 아니다.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경기는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7일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공 49개를 던졌고 이날도 48개를 던졌다. 그의 과부하에 대한 우려도 있다.

 염 감독은 "무리가 있다,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갖고 있는 최고의 전력으로 싸워야 할 시기이다"면서 "내일은 1이닝 정도 쓸 계획이다. 시즌이 끝나고 쉬면서 충분히 관리할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된 김택형에 대해선 "구위 자체가 나쁘진 않았다. 선수에겐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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