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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2보]아프간서 강진… 최소 41명 사망·100여명 부상

등록 2015.10.26 20:43:54수정 2016.12.28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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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아프가니스탄에서 26일 발생한 강진 영향으로 파키스탄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시민들이 놀라 집밖으로 나와 있다. 2015.10.26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아프가니스탄에서 26일 발생한 강진 영향으로 파키스탄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시민들이 놀라 집밖으로 나와 있다. 2015.10.26

【카불·이슬라마바드=AP 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26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이번 지진은 아프간뿐 아니라 파키스탄, 인도 주요 도시들에서 감지됐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전력 공급 중단과 통신 두절 사태가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타지키스탄과 중국 접경인 아프간 바다크샨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바다크샨주 주도 파이자바드 남쪽으로 73㎞ 떨어진 깊이 213㎞ 지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USGS는 지진 규모가 7.7이라고 발표했다.

 바다크샨주 서쪽 타카르주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여학교 학생 최소 12명이 대피하다 압사사고로 사망했다. 또 30명의 학생은 타카르주 주도 탈루칸 병원으로 이송됐다.

 파키스탄에서는 주택이 무너지면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파키스탄 구조 당국자는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등에서 지진으로 주택과 건물이 붕괴해 최소 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앞서 파키스탄 국영 TV는 동부 도시 카수르에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며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정부 관계기관에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제공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바다크샨주 재난 당국은 진앙 주변 외딴 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다수의 주택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압둘라 압둘라 아프간 최고행정관은 지진 피해 규모를 집계하기 위해 재난 당국의 비상회의를 소집했다고 그의 보좌관이 전했다.

 한편 이날 지진이 감지된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피해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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