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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월 11일은 '젓가락의 날'…청주서 선포식

등록 2015.11.11 12:26:45수정 2016.12.28 15: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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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1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선포식에서 일본 공연단이 젓가락 장단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5.11.11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1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선포식에서 일본 공연단이 젓가락 장단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5.11.1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11월 11일 젓가락의 날로 선포했다.

 시는 이날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문화를 집자, 세상을 담자'를 주제로 선포식을 하고, 아시아의 문화 유전자인 젓가락으로 지구촌이 하나 되는 축제의 마당을 펼쳤다.

 행사는 '젓가락 신동을 찾아라' 예선전을 시작으로 한중일 3국의 젓가락장단 공연팀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장 일원에는 젓가락메시지 만장과 한중일 3국의 등(燈)으로 장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포식에는 22명의 피아니스트가 그랜드피아노 11대로 ‘젓가락행진곡’과 ‘환희’를 연주해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단과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아노 퍼포먼스에는 대한민국 피아노계의 대모 장혜원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강성애, 김미숙, 유민정, 김은정 등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한국피아노학회 회원이 참여했다.

 이어 열린 '젓가락 신동을 찾아라' 본선대회는 대한민국 판소리 명창인 안숙선씨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결선진출자 16명이 1분 동안 각자 젓가락으로 완두콩을 옮겨 담았다.

 우승자에는 상장과 금 젓가락으로 제작한 트로피를 전달했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1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선포식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그랜드피아노 11대의 젓가락 행진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2015.11.11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1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선포식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그랜드피아노 11대의 젓가락 행진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2015.11.11  [email protected]

 한중일 젓가락장인들의 시연도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방짜유기작가 김우찬, 옻칠작가 김성호, 나전작가 천기영, 한지작가 이종국, 붓작가 유필무, 호드기작가 정영권씨 등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목재 은상감 전통기술 장인과 대나무 젓가락 장인이, 일본에서는 젓가락 마을인 오바마시의 장인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프리마켓과 한중일 3국의 음식을 맛보는 푸드트럭이 운영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이승훈 조직위원장은 "생명문화를 상징하는 젓가락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청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이 청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 유물에서부터 창작젓가락과 문화상품에 이르기까지 1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은 12월 17일까지 청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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