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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남 정치 주역은 일당 독점 깨는 인물이 돼야"

등록 2015.11.17 16:42:45수정 2016.12.28 15: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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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7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시민이 말하는 호남의 다음 정치' 연속토론회 두번째 이야기를 개최했다. 참여 패널들이 '다음 시대 정치 주역은 누구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2015.11.17.  guggy@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7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시민이 말하는 호남의 다음 정치' 연속토론회 두번째 이야기를 개최했다. 참여 패널들이 '다음 시대 정치 주역은 누구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2015.11.17.  [email protected]

광주경실련·광주전남기자협회 토론회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호남의 다음 시대 정치 주역은 일당 독점 구도를 깰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경실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7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다음 시대 정치 주역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오승용 전남대 교수의 사회로 김경진 변호사,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 문정은 정의당 대표비서실장,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 이병훈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낙곤 광주MBC 취재부장은 공통 질문으로 토론자의 답변을 유도했다.

 김경진 변호사는 "영호남 모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독점적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며 "지역 정치구도를 깰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정치인이 다음 세대 정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은 정의당 대표비서실장은 "호남의 다음 정치는 다양성을 확보한 혁신이다"며 "호남 정치 혁신을 바탕으로 연대를 만들어가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은 "소모적인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민생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은 '호남정치 변혁'을,  이병훈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은 '국가비전, 경영능력, 도덕성, 강건함'을 차세대 정치 주역의 덕목으로 꼽았다.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은 "좌우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주민 친화적인 봉사정신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 신인이 보다 자유롭게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최 공보실장은 "현역 의원 평가제도를 상설화하고 신인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공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비서실장은 "일상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 원장은 "현재 정당의 지구당 체제를 폐지하고 전략공천도 정치 신인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남의 차세대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 이사장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은 그가 깨끗하게 물러났기 때문이다"며 "결과에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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