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
【서울=뉴시스】2015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한 축구선수 지소연. (사진=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사무국 제공)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지소연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지소연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첫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소속팀인 첼시 레이디스에서는 FA컵과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2008년 윤곡여성체육대상 신인상을 받았는데 7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여자쇼트트랙 기대주 최민정(17·서현고)에게 돌아갔다. 최민정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현직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여성체육지도자상은 여자하키의 전설 임계숙(51) KT하키선수단 감독이 거머쥐었고 공로상은 여자테니스계의 전설 이덕희씨가 차지했다.
만 16세 이하 여성 유망선수를 뽑는 꿈나무상은 탁구 신동 신유빈(11·군포화산초), 핸드볼 유망주 이민지(12·황지여중), 기계체조의 이윤서(12·전농초)가 받았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체육계, 여성계, 정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올림픽 정신을 널리 펴는 동시에 여성체육계에 용기와 힘을 주자는 취지로 자신의 아호인 윤곡(允谷)을 따 1989년부터 시상했다.
2013년부터는 여성체육인 리더십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 시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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