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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작년 1000대 기업 중 전북본사 11개 불과

등록 2015.11.25 08:05:36수정 2016.12.28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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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총 11개사(전국 대비 1.1%)에 불과하고 100대 기업에는 단 1개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전주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014년 매출액 1천 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산업규모가 열악한 전북의 경제현황 반영하듯 11개사로 집계됐다.

 2014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중 전북본사 기업은 동우화인캠㈜, 타타대우상용차㈜, ㈜하림, ㈜전주페이퍼, ㈜전북은행, 제이비우리캐피탈㈜, 전북도시가스㈜, ㈜올폼, 백광산업㈜, 하이호경금속㈜, 군산도시가스㈜ 등이다.

 전국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년에 이어 순위가 상승한 업체는 타타대우상용차㈜, ㈜전북은행, 제이비우리캐피탈㈜, 전북도시가스㈜, ㈜올품 등 5개사로 나타났다.

  신규로 1000대 기업에 진입한 기업은 군산도시가스㈜로 전국순위 96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00대 기업에 포함됐던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은 1000 대 기업에서 제외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09개사로 전체의 70.9%를 점유하고 있으며 영남권이 175개사, 충청권이 71개사, 호남권이 37개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지역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1.1%)와 매출액(0.31%)은 전국 대비 전북이 차지하는 면적이나 인구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력 있는 대기업 본사의 유치 확대를 위한 각종 세제 및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은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본사의 70.9%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보다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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