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충청권광역철도망 예비타당성 통과

등록 2015.11.25 14:57:43수정 2016.12.28 15:58: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림은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도. 2015.11.25. (그림= 대전시 제공)  joemedia@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2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통과를 공식 발표했다. 사업구상 7년 만의 결실로 대전과 충청지역 주민들의 철도교통 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논산~대전~청주공항(106.9㎞) 노선 중에서, 수요가 많은 계룡~신탄진 구간(35.2㎞)을 먼저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107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사실상 도시철도 기능을 하게 돼 현재 도시철도가 없는 도시 외곽에서 대전 중심으로의 접근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현재는 버스로 1시간 40분 이상 걸리나 30분으로 단축되고, 신탄진에서 둔산 지역까지는 버스로 45분 걸리고 있으나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로 환승하면 25분내로 접근이 가능해 진다.

 정차역은 모두 11개 역으로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 등 기존 6개 역이 전철역으로 개량된다. 도마·문화·용두·중촌·덕암 등 5개 지역에는 역이 신설된다.

 특히 1호선과 광역철도가 교차되는 계룡육교 부근에는 1호선 지하역과 광역철도 지상역이 동시에 신설됨으로써 두 노선 간 환승이 가능해진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림은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전도시철도 노선도. 2015.11.25. (그림= 대전시 제공)  joemedia@newsis.com

 또 경부선 구간의 선로 용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조차장~회덕(4.2㎞)을 2복선으로 증설하게 되며 회덕~신탄진(5.6㎞) 구간에 단선을 추가하게 된다.

 사업 성사는 비관적인 편이었다. 약 18개월 동안 진행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에서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대편익( B/C) 분석 점수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판까지 각고의 노력끝에 최종 B/C점수가 0.95를 기록했고 종합평가(AHP)도 0.513을 받았다. 통상 예타에서 B/C점수가 1에 근접하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종합평가 점수도 0.50를 넘기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서 정치권의 응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권선택 시장은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됐고, 무엇보다 교통소외지역의 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정치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