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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르노 디젤차도 배출가스 부정조작 의혹” 獨 환경단체

등록 2015.11.25 17:51:57수정 2016.12.28 1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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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디젤 엔진 차량이 독일 폭스바겐처럼 배기가스 배출량을 부정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독일 환경단체 도이체움벨트힐페(DUH)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DUH는 이날 르노의 디젤차 '에스파스 1.6dCi'에 대한 배기가스 측정시험 결과 유로6 배출 기준치인 ㎏당 80㎎의 25배인 2000㎎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배출가스 부정조작을 했다가 들통 난 폭스바겐 경우 시험 때만 배출사스 정화장치를 풀가동하도록 하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디젤차에 장착했었다.

 DUH는 독일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에서 생산한 디젤차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독일 정부에 르노차의 배기가스 시험을 철저히 진행해 부정 유무를 가려달라고 요청했다.

 에스파스 1.6dCi 배출가스 시험은 DUH가 스위스 베른대학에 의뢰해 이달 상순에 시행했다고 한다.

 엔진을 냉각한 상태 등 특정 조건하에서 시험한 경우에만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충족했으며 엔진이 데워진 경우에는 기준치의 13~25배에 이르는 양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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