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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미아역~수유역 사이서 불…성신여대~당고개 운행 중단

등록 2015.11.26 06:48:27수정 2016.12.28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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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중이던 레일 연마차에 불…3시간 만에 꺼져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6일 오전 1시58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중간 지점에서 작업하던 레일 연마차에 불이 났다.

 불은 오전 4시30분께 초진됐으며 3시간2분만인 오전 5시께 완전히 꺼졌다. 아직 선로 내부에 들어찬 연기가 빠지지 않아 연기 환기 작업 중이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하던 인부 6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6시43분 현재 4호선 성신여대~당고개 구간 10개역의 열차 운행이 양방향 모두 중단된 상태다.

 서울메트로는 한성대에서 열차를 회차시켜 한성대~사당 구간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회차를 하는 탓에 열차 간격이 15분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서울메트로는 오전 7시께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실을 미처 모르고 미아역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다.

 용산으로 출근하는 이모(23)씨는 "지금까지 지하철만 타고 다녀서 길을 모르는데 큰 일이다. 오전 7시까지 출근인데 늦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출근지가 강남이라고 밝힌 김모(50)씨는 "당산까지 버스로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출근해야할 것 같다. 평소보다 10~2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반 열차 한 칸 크기의 레일 연마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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