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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與, 대통령 명령만 기다리는 청와대 이중대"

등록 2015.11.28 12:52:01수정 2016.12.28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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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새누리당은 청와대 이중대"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회는 대통령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거니깐 국민들을 보고 일을 해야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요한 것만 시급한 민생 예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만 시급한 예산이라고 하면 국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나"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어 "누리과정과 청년 일자리 예산, 주택 전월세난 대책 등이 정말 중요하지 않나"며 "그것이야 말로 민생 예산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같이 처리를 해야지 자기들이 중요한 것만 지금 급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본회의 처리 안건 논의를 위한 여야 원내지도부 접촉은 오늘과 내일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청년 일자리와 누리과정 예산, 전월세난 대책에 대해 전향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여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강선아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과 정부가 우리당이 제시한 누리과정과 전월세상한제에 대해서는 조금의 타협점도 보이지 않으면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맞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대통령의 명령만 의식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강 부대변인은 "일각에서는 한중 FTA가 TPP 뒷북이라며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며 "그런데도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한중 FTA와 관련해서는 '입이 바짝바짝 마를 정도로 애타는 심정'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대통령의 선거 공약인 누리과정 예산 문제는 시도교육청에 떠넘기고 자고나면 오르는 전월세 비용으로 불안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문제에는 눈감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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