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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KB손해보험, 마침내 10연패 탈출

등록 2015.11.28 16:20:12수정 2016.12.28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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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KB손해보험 경기, KB손해보험 김요한이 스파이크 서브를 하고 있다. 2015.11.2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의 선두 도약을 저지하며 10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2 25-22)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0월18일 우리카드전(3-2 승리) 이후 11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3점을 따낸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2승11패(승점 5)로 7위다.

 마틴(19점)과 김요한(11점)이 30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쌍끌이했다. 이수황은 블로킹 3개 포함 알토란 같은 8점을 보탰다.

 이틀 전 마이클 산체스의 부재 속에서도 OK저축은행을 넘은 2위 대한항공(8승5패)은 예상 밖 일격을 당했다. 승점 24에서 제자리 걸음으로 선두 도약의 기회를 날렸다. 신영수(18점)와 정지석(10점)이 힘을 냈지만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먼저 첫 세트를 가져가며 이변을 예고했다. 23-20에서 마틴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상대 범실을 틈타 기선을 제압했다.  

 문제는 2세트였다. KB손해보험은 앞서 치른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2세트를 이기지 못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리드를 유지하던 KB손해보험은 21-20에서 김요한의 서브 에이스가 내리 꽂히면서 2점차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신영수에게 후위 공격을 얻어 맞아 잠시 흔들렸지만 마틴의 퀵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처음으로 2세트 승리를 맛본 KB손해보험 선수들은 거침없이 대한항공을 몰아쳤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KB손해보험을 물고 늘어졌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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