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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종합]필라델피아, 美 프로스포츠 최다 27연패…GSW 개막 17연승

등록 2015.11.28 16:31:57수정 2016.12.28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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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photo taken on Nov. 20, 2015, Philadelphia 76ers' Jahlil Okafor (8) slips through the lane and past a host of Charlotte Hornets as he scores in the second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in Charlotte, N.C. Boston police say they do not plan to investigate an apparent nightclub scuffle involving Okafor unless someone involved comes forward to say they were the victim of a crime. Officer James Kenneally said Friday, NOv. 27, that police responded to reports of a fight outside the nightclub hours after the winless Sixers lost to the Boston Celtics on Wednesday night. But Kenneally says the participants were gone by the time officers arrived and nobody was arrested or charged. (AP Photo/Bob Leverone, File)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인 27경기 연속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피닉스를 상대로 22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개막 17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 NBA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116-1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후 17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한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막판 10경기 연속 패배를 더해 27경기 연속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NBA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26연패를 뛰어 넘었다.

 또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신기록도 함께 세웠다. 종전 기록은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세운 1976년과 1977년 26연패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89년 루이빌 콜로넬스가 26경기를 내리 진적이 있다.

 필라델피아는 멤피스 그리즐리스(30일)와의 경기에서도 연패 기록을 이어간다면 2009년 뉴저지 네츠가 세운 역대 개막 최다 연패인 18연패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전 신인 자릴 오카포가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휴스턴 원정을 치렀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경기 막판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특히 3점슛 35개를 던져 16개를 성공시키며 구단 신기록을 작성하며 4쿼터 역전에 성공하는 등 그 동안 볼 수 없던 집중력을 선보였다. 가로채기를 18개나 기록하며 상대 실책을 22개나 유도했다.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신은 필라델피아에게 첫 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9점차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필라델피아가 시작과 함께 3연속 3점슛 등 11점을 몰아 넣으며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막판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을 막지 못하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로버트 커빙턴이 3점슛 6개를 책임지며 팀 최다인 28점을 넣는 등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폭행 물의를 빚은 자릴 오카포는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점슛 6개 포함 무려 50점을 쏟아 부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9개와 8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필라델피아에게 불명예를 안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9개 포함 41점을 넣은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135-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16연승을 달성하며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최다 연승을 '17'로 늘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기록 잔치를 벌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44점을 넣으며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20개의 3점슛을 던져 15개를 성공시키며 NBA 역대 전반전 최다 3점슛 기록도 세웠다.

 커리는 4쿼터 내내 벤치를 지키면서도 41점을 넣으며 올 시즌 5번째 40득점 경기를 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Golden State Warriors forward Andre Iguodala (9) dunks over Phoenix Suns forward T.J. Warren (12) during the third quarter of an NBA basketball game, Friday, Nov. 27, 2015, in Phoenix. The Warriors won 135-116. (AP Photo/Rick Scuteri)

 피닉스는 T.J. 워렌이 28점을 넣고, 브랜든 나이트와 에릭 블랫소가 각각 21점씩을 기록했지만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28일 전적

 ▲올랜도 114-90 밀워키  ▲샬럿 90-95 클리블랜드  ▲보스턴 111-78 워싱턴  ▲뉴욕 78-97 마이애미  ▲휴스턴 116-114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04-92 시카고  ▲오클라호마 시티 103-87 디트로이트  ▲멤피스 101-116 애틀랜타  ▲덴버 80-91 샌안토니오  ▲피닉스 116-135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91-101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11-90 뉴올리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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