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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댄스스포츠연맹 "관리단체 해제해달라" 촉구

등록 2015.11.30 15:05:56수정 2016.12.28 15: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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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댄스스포츠 17개 시도대의원 및 선수, 지도자들이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체육회 정문 앞에서 '댄스스포츠연맹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고 대한체육회에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댄스스포츠 17개 시도대의원 및 선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관리단체 해제와 정상화를 촉구했다.

 연맹은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체육회 정문 앞에서 '댄스스포츠연맹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고 "댄스스포츠인들이 관리단체 지정으로 인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대로 대한체육회가 통합되면 통합체육회의 정식 단체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관리단체를 해제해달라고 주장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경기단체의 대의원총회, 이사회 등 모든 권리·권한이 즉시 정지되며, 대한체육회가 해당 단체의 업무 전반을 관장한다. 또 경기단체의 의사 결정이나 사업수행에 영향을 주는 일체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댄스스포츠연맹 관계자는 "관리단체로 지정된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하고, 이를 계기로 연맹이 바로 설 수 있게 노력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영우 광주광역시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관리단체 체제로 인해 2년 연속 국제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세계연맹에서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고 회장은 "연맹이 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하고 집행하는 대로 댄스스포츠 경기 및 사업에 참여하는 등 정상화에 힘썼지만 대한체육회는 아무런 답변 없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기한 울산광역시 댄스스포츠경기연맹 부회장은 "지난 5월 17개 시도연맹장이 연맹 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곧 회장선거를 하기로 합의했지만 관리위원회가 회장선거를 돌연 연기했다"며 "대한체육회는 관리단체 해제 결정문에 결제를 안해준다는 등 문체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은 지난해 권윤방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대의원 자격 여부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어 무산됐고, 이후 회장을 세우지 못해 지난해 7월 대한체육회에 의해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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