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이종걸 "더민주, 재벌 죽이려는 것 아니다"

등록 2016.01.20 18:28:49수정 2016.12.28 16:29: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7일 이후 45일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2016.01.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7일 이후 45일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2016.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한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샤오미 등 중국 시장의 추격에 맞닥뜨린 삼성과 관련, "밖에 적이 있다면 안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더민주)가 재벌을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나는 삼성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삼성의 위기상황을 들어 "샤오미는 특허권을 지키지 않고 있다. 중국에선 (특허권을 토대로) 소송을 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 망하면 어떡하겠느냐"며 "적어도 15년 동안은 중소기업을 너무 짓누르진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요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노동 관련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상황과 관련, 더민주가 '반(反)재벌'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이날 전병헌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조속히 타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심적으론 전 의원 발언보다 훨씬 더 갔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이 쳐다도 안 본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입장은) 노동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 입장에선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노동 관련 법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착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지난해 12월9일부터 최고위원회의를 보이콧하다, 지난 19일 문 대표가 사퇴 방침을 밝히자 이날 오전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고 선거관리자 역할을 하길 바랐지만 더 노골적인 선거개입과 정치공작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