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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위안부합의 5대 자폭행위" 미한인단체 맹공

등록 2016.02.04 10:20:26수정 2016.12.28 16: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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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묵국장은 "일본정부는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김현정국장, 이용수할머니가 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2016.02.0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묵국장은 "일본정부는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김현정국장, 이용수할머니가 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2016.02.0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합의 당일부터 위반" 가주한미포럼 김현정국장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은 위안부합의를 스스로 깨뜨렸다!"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미주한인시민단체가 맹공을 퍼부어 관심을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위안부시민운동단체인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은 "일본정부는 전 세계에 확산되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인식을 억제, 은폐하고,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위안부기림비 추가 건립을 막기 위해,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 각계 각층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국장은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멀리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왜곡된 자료를 들고 와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서슴없이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묵국장은 "일본정부는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이용수할머니와 김현정 국장. 2016.02.0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묵국장은 "일본정부는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이용수할머니와 김현정 국장. 2016.02.0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첫째,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 晋三)의 부인은 한일 외교장관이 합의를 위해 만난 12월2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2013년 12월, 아베가 두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한 직후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해 주변국들의 공분을 사고 국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14명의 2차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고, 그중에서도 '위안부' 제도를 만들고 유지한 전쟁장관 이타가키 세이시로(板垣 征四郎)의 위패가 있는 곳이다. 일본은 한손으로는 합의를 하자며 손을 내밀면서, 뒤로는 할머니들과 모든 아시아 피해국들의 뺨을 갈기는 이중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둘째, 한일간 합의 3주뒤인 1월18일, 아베는 일본 국회에 출석해 "여성들이 끌려간 '강제성'을 증명하는 문서는 어디에도 없다"고 발언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외무상도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성노예'라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서방언론들을 질타하고, "국제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셋째, 지난 1월25일, 일본의 집권당 자민당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서 있는 소녀상을 조속히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한다는 합의를 해 놓고 과거 잘못의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녀상을 없애라는 것은 반성할 생각도, 기억할 의지도 없이, 역사를 지워버리겠다는 뻔뻔한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다. 

 넷째, 일본정부는 최근 유엔의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 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일본군부나 정부가 여성을 강제로 연행한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 및 한국정부와 확연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공식화했고 일본군 성노예 자료 유네스코 등재를 계속 방해, 반대하고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묵국장은 "일본정부는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을 방문한 이용수할머니와 김현정 국장. 2016.02.0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이 12.28 위안부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위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한일간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도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은폐와 희석, 미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그 노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묵국장은 "일본정부는 지난해 초 5억달러(6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정치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방정부, 지방정부 등에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아무리 작은 도시에서 공청회가 열려도 일본에서까지 원정 온 극우주의자들이 '위안부는 자발적 창녀'였다느니, '기림비가 일본계 커뮤니티에 증오범죄를 가져온다'느니,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특히 12.28합의 직후 자행된 일본의 역사부정행위 증거 등 5대 자폭행위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을 방문한 이용수할머니와 김현정 국장. 2016.02.03.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email protected]

 동아시아 전문가인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는 "유엔, 미국, 한국을 포함하는 전 세계 커뮤니티가 '성노예'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다. 피해자를 동원하고 고문하는 내용의 증거문서 존재와 관계없이, '성노예'라는 용어에 이미 '강제성'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더든 교수는 "12.28 합의가 문서화되지 않았고, 양국대표의 서명도 없었기 때문에 단순한 양국간 '이해'에 불과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12월28일에 이뤄진 이해를 파기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위안부'가 피해자를 군함에 실어 국경을 건너 수송한 증거자료 등 국가가 주도한 군 성노예 제도였다는 본질을 증명해 낸 수천명의 일본인 연구자 및 활동가들, 그리고 국제사회를 일본정부가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논박했다.

 다섯째, 캘리포니아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를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지지하는 미주동포들의 서명운동(www.comfortwomenpetition.org)이 시작되자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청원서가 두개 올라왔다. 

 하나는 캘리포니아 교과서에 "위안부는 돈을 많이 받는 창녀였고 미군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청원서이며, 다른 하나는 일본계 미국인들이 부당하게 증오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고 일본계 아이들이 왕따 및 폭력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를 포함시켜서는 안된다는 청원서이다. 첫 번째 청원서는 역사 날조이고 두 번째 청원서는 마치 독일이민자들이 나치의 홀로코스트 만행으로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과 같은 터무니없는 논리이다. 

 김현정 국장은 "이런 상황에서 12월28일 합의는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진정한 사과, 국가차원의 책임인정, 법적 배상, 역사왜곡 중지, 책임자 처벌, 후대교육 등 피해할머니들이 그동안 요구해 온 것들을 단 한가지도 해결하지 못한 '합의'조차 깨뜨리는 일본을 보면서 그래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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