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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종합2보]모비스·KCC 나란히 승리…선두경쟁 가열

등록 2016.02.07 20:01:39수정 2016.12.28 1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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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7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창원LG세이커스경기에서 모비스 클라크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2016.02.07.  bbs@newsis.com

전자랜드, SK 꺾고 7연패 탈출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프로농구 시즌 막판 선두 경쟁이 점점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두 울산 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연패에 빠지며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에게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1승(17패)을 올리며 한 시름을 덜었다.

 아이라 클라크가 31점 17리바운드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준범(11점)과 송창용(10점)이 힘을 보탰고 함지훈도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LG는 30패(19승)를 당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트로이 길렌워터의 공백이 컸다. 샤크 맥키식이 29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클라크를 앞세워 전반을 34-26으로 마쳤다. 3쿼터에서 맥키식을 봉쇄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송창용의 외곽포가 터지며 48-45 리드를 지켰다.

 LG도 가만히 당하지는 않았다. 김종규의 자유투 2개와 김영환의 2점슛으로 8분54초를 남기고 49-48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모비스의 것이었다. 클라크가 재역전을 시키자 전준범이 2점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종료 2분26초 전 천대현의 3점포로 62-54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경쟁 중인 KCC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101-94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KCC(31승18패)는 단독 2위로 올라서며 모비스와의 반 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안드레 에밋이 39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태풍도 결승포를 포함해 21점을 집어넣으며 힘을 보탰다.

 7위 kt(20승29패)는 연패에 빠졌다. 제스퍼 존슨(25점 12어시스트)과 조성민(19점)의 활약이 무색해졌다.

 3쿼터까지 KCC는 에밋 외 선수들의 지원이 신통치 않아 66-68로 끌려갔다. 4쿼터에서도 종료 3분20초 전 까지 85-91로 뒤져있었다.

 그러나 에밋이 연속 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이어 하승진이 골밑슛으로 1분 57초 전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전태풍의 3점포에 하승진의 골밑슛이 다시 나오며 96-91까지 달아났다.

 3분 가까이 무득점이었던 kt는 22초를 남기고 제스퍼 존슨의 3점포로 희망을 살렸고 전태풍을 상대로 파울작전을 펼쳤다.

 승리의 키를 쥔 전태풍은 자유투 2구째에 실패했지만 제 손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 다시 파울을 유도했다. 이후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14승35패)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8위 서울 SK(19승30패)를 87-81로 꺾고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SK의 데이비드 사이먼은 23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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