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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유커 잡아라"…제주, 입소문 마케팅 강화 필요

등록 2016.02.11 16:02:00수정 2016.12.28 1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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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중국 신세대 소비층인 20~30대 관광객 제주유치를 위한 입소문 마케팅과 특화상품개발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래픽은 중국, 한국, 일본 1인당 GNP 및 인구대비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 비중. 2016.02.11. (사진·그래픽 =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kydjt6309@newsis.com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중국 신세대 소비층인 20~30대 관광객 제주유치를 위한 입소문 마케팅과 특화상품개발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래픽은 중국, 한국, 일본 1인당 GNP 및 인구대비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 비중. 2016.02.11. (사진·그래픽 =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중국 신세대 소비층인 20~30대 관광객 제주유치를 위한 입소문 마케팅과 특화상품개발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경은 연구위원과 공동 연구해 발표한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객은 주로 중국 동부연안 지역, 25~34세, 여성이 쇼핑을 목적으로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관광에 대한 규제 완화로 주요 목적지는 홍콩·마카오에서 한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된데다 최근 세계 각국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이들은 ▲첫 해외여행 비중이 높고 ▲여행사를 통해 해외 관광을 하며 ▲낮은 여행경비를 선호하는 등 신흥시장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동일 소득 수준 당시 일본이나 한국에 비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구 보고서는 “일본·태국 등과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 심화에 대비하고 제주도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대응책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 대응책으로 우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관광 컨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주문했다.

 이어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빠링허우(1980년대생),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세대를 타깃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상품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주로 인터넷과 지인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고 있어 인터넷 블로그, 제주 거주 중국인의 SNS 등을 활용해 입소문 마케팅(viral marketing)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쇼핑, 제주항 인근 관광 중심에서 해양레저, 제주문화 체험 으로 크루즈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쇼핑 중심에서 체험·식도락 관광으로 트렌드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돼 변화된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화상품의 개발 등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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