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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토 함정, 이주자 밀반입 행위 막기 위해 에게해에 급파

등록 2016.02.11 21:21:49수정 2016.12.28 1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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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10일 나토는 에게해에 함정을 파견해 이주자 밀반입 범죄 활동을 차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자료 사진으로, 그리스 해안경비정이 구조한 이주자들을 싣고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이다. 2016. 2. 11. 

【AP/뉴시스】10일 나토는 에게해에 함정을 파견해 이주자 밀반입 범죄 활동을 차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자료 사진으로, 그리스 해안경비정이 구조한 이주자들을 싣고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이다. 2016. 2. 11.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나토 함정들이 불법 수송업자들의 유럽 이주자 밀반입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에게해에 배치되고 있다고 BBC가 11일 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의 발언은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속개된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터키, 독일 및 그리스 대표들이 이 같은 함정 배치를 요청한 직후 나왔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함정들은 난민이나 이주자들이 타고 있는 선박의 항행을 중지시키거나 뒤로 밀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나토는 인간 불법 반입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 수집과 정찰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이어 "터키와 그리스가 지금보다 개선된 방식으로 이 비극적인 이주자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함정 배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에 앞서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이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착취해서 돈을 벌고 있는 범죄 조직을 공격 타깃으로 삼으면 인도주의 측면에서 크나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의 상설 해사 조직 중 한 곳이 독일 지휘 아래 그리스 및 터키 해안경비대의 공조 속에 작전을 주도하게 된다.

 2016년 들어서 7만5000명의 난민 및 이주자들이 그리스에  상륙했다고 유엔 난민기구는 말했다. 지난해에는 80만 명이 터키에서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섬에 상륙했다.

 최근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 들어서 벌써 409명이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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