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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쿠바, 잘못 배달받은 미사일모형 美에 반환…나토군 훈련용, 제작기밀유출 우려

등록 2016.02.14 10:26:28수정 2016.12.28 1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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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차의영 기자= 쿠바가 지난 해 유럽에서 미국대신 쿠바로 잘못 배달된 미국제 헬파이어 미사일 모형 1기를 미국에 반환했다고 국무부 관리들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레이저로 유도되는 공대지 미사일로 무게 약 45kg의 최신 록히드마틴 제품이며, 아파치 헬기나 프레데이터 무인기 공격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실물과 똑같은 이 미사일모형은 유럽 나토군이 훈련에 사용한 뒤 미국으로 반환하려던 것이 록히드 수하물 담당자의 실수로 지난 해 쿠바로 배달되었으며 미국은 몇 개월째 반환을 위해 협상을 해왔고 지난 달에는  이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에는 폭탄은 탑재되지 않았고 유도장치나 퓨즈, 로킷 모터등도 없었지만 쿠바가 이 미사일의 구조와 제조기술등에 대한 정보를 북한과 러시아 같은 미국의 잠재적 적국과 공유할 가능성 때문에 우려가 제기되어왔다. 

 마크 토너 국무부대변인은 "이번 환수는 쿠바 정부와의 협력의 결과"라면서 지난 해 7월 양국간 전격적인 국교정상화로 냉전시대의 적국이었던 쿠바와 미국 정부가 "상호 이익을 위한 협의"에 성공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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