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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추리소설 'W의 비극' 작가 나쓰키 시즈코 77세로 별세

등록 2016.03.21 17:04:53수정 2016.12.28 1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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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추리소설 작가 나쓰키 시즈코(夏樹靜子)가 향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쓰키 작가는 지난 19일 오전 3시10분께 후쿠오카(福岡) 시내 병원에서 급성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8년 도쿄에서 태어난 나쓰키는 게이오(慶應) 대학 재학 때부터 NHK 추리 드라마 각본을 쓰면서 데뷔했다.

 나쓰키는 1973년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蒸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나쓰키는 실업가 일가족에게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W의 비극'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랐다. 이 작품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나쓰키는 남녀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하고 실종과 체외수정 등 현대 사회문제를 담은 미스터리 소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남긴 작품은 100편이 넘는다.

 그의 작품으론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W의 비극', '제3의 여인' 등이 국내에 번역 출간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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