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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첼시 리, 법무부 심의 늦어져 예비명단 제외…리우行 빨간불

등록 2016.04.14 18:12:57수정 2016.12.28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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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의 리우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된 첼시 리(27)가 법무부의 귀화 심의를 받지 못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오전이 마감이었던 예비 명단에 첼시 리의 이름을 넣을 수 없었다.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진 첼시 리는 2015~2016시즌 한국 여자프로농구에 데뷔해 평균 15.2점 10.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신인상을 비롯해 베스트5, 득점상, 야투상, 리바운드상, 윤덕주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며 데뷔 시즌부터 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됐다.

 2008베이징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가지 못한 여자대표팀은 첼시 리의 합류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예상보다 귀화 절차가 늦어짐에 따라 첼시 리의 대표팀 승선이 불투명해졌다.

 오는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5위 이내에 들어야 리우올림픽 본선에 갈 수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르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추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부상, 기타사유 등으로 교체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FIBA의 승인이 따라야 한다. 장담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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