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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상계동'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플랫폼 창동 61' 29일 개장

등록 2016.04.28 16:22:50수정 2016.12.28 16: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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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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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문공연장…신대철·최현석·한혜진·조세현 스타 강사 강연도  서울 동북권 경제·문화 핫플레이스…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이끌 마중물 기대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이었던 창동·상계지역이 복합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한다.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문공연장이 들어서고 전문가들에게 요리와 패션, 사진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28일 '음악과 공연'을 핵심으로 음식, 패션, 사진 같은 트렌디한 콘텐츠를 총망라해 집약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이 2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창동 61'은 창동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있는 환승주차장내 3층 규모(연면적 2457㎡)로 빨강·파랑·노랑 등 화려한 원색의 레고블럭 같은 61개 대형 컨테이너가 설치돼 있다.

 이동연 한예종 교수를 총괄 예술감독으로 ▲기타리스트 신대철(음악) ▲셰프 최현석(푸드) ▲모델 한혜진(패션) ▲사진작가 조세현(포토)이 각 분야별 디렉터를 맡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내부는 크게 ▲음악(1283㎡) ▲라이프스타일(푸드·패션·포토)(874㎡) ▲커뮤니티(300㎡) ▲3개의 공간과 레스토랑, 상점, 카페 등 편의시설로 꾸며졌다.

 음악공간은 국내 첫 컨테이너 전문공연장인 '레드박스'를 비롯해 디렉터 신대철과 이한철, MC메카 등 6팀의 뮤지션들이 입주해 작업하는 '창동사운드 스튜디오'와 합주실, 녹음실로 구성됐다. 록·일렉트로닉·힙합 등 장르음악을 중심으로 시리즈 공연,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중심의 연합콘서트 등이 매달 열리게 된다.

 라이프스타일공간에서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하면 최현석 등 유명 셰프의 레시피, 모델 한혜진 등 패션 피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신진 사진작가들과 출사도 나가고 내가 찍은 사진으로 전시도 하는 포토 클래스도 연중 진행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기본 콘셉트는 컨테이너 쇼핑센터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박스 파크'(Box Park)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시민 참여 클래스가 매월 개최된다는 점에서 기존 컨테이너 쇼핑센터들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1000개 기업, 8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이전을 앞둔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역 환승주차장·문화체육시설 부지 등 38만㎡ 부지에 내년부터 단계별로 문화공연시설, 지식형 연구개발(R&D), 특화산업단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사업이다.

 진 본부장은 "'플랫폼 창동61'은 서울 동북4구 일대가 신경제중심지로 나가기 위한 출발 사업"이라며 "연간 10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동북권의 핫플레이스이자 떠오르는 문화발신지로 만들어 이 일대의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갈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9일 오후 6시10분 박원순 시장, 이동연 총괄예술감독과 각 분야 디렉터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창동61' 개장식을 연다. 개장식 후엔 그룹 '시나위'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또 다음달 8일까지 2주 동안 오픈위크 행사도 마련된다.

 첫째 주(4월29~5월1일)에는 셰프 정창욱의 쿠킹클래스, 모델 한혜진의 패션클래스, 사진작가 오중석의 포토클래스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레드박스에서 열리는 '라이브데이즈' 공연에는 이하이, 솔루션스, 도끼&더콰이엇 등 7팀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둘째 주(5월4~8일)에는 모델 이현이, 셰프 오세득, 밴드 옥상달빛, 소란,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음악, 푸드, 패션이 결합한 'MFF SHOW'가 매일 색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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