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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가습기 살균제 옥시 광고 실무자 등 2명 소환 조사

등록 2016.04.29 09:08:42수정 2016.12.28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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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실무 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29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옥시 광고담당 직원 이모씨와 연구소 직원 김모씨 등 2명을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을 안전하다고 허위 광고한 경위, 제품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검찰은 옥시에 이어 가습기살균제 '세퓨' 국내 제조·판매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세퓨는 2009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불거진 2011년까지 3년 동안 판매됐고 피해자 27명을 냈다. 이중 14명이 사망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옥시 인사 담당 김모 상무 소환을 시작으로 민원 담당과 마케팅 담당을 조사했다. 이후 지난 26일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와 옥시 연구진을 연일 소환했다. 전 연구소장 김모씨와 선임 연구원 최모씨, 현 연구소장 조모씨 등이 검찰에 나왔다.

 옥시가 2001년부터 판매한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이다. 검찰은 정부가 공식 인정한 피해자 221명 중 이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를 17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사망자는 70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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