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프로야구]'연패란 없다' 두산, KIA에 전날 패배 설욕

등록 2016.04.30 20:45:56수정 2016.12.28 16:59: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04.2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선두 두산 베어스에게 연패란 없었다.

 두산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연패가 없는 두산은 이날 KIA에게 승리하며 시즌 17승1무6패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KIA는 13패(9승)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줬지만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4월 한 달 동안 5차례 등판해 4승을 무패다.

 타선에선 오재원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민병헌도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첫 출전한 베테랑 홍성흔은 8회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로 복귀 신고를 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포함) 5볼넷 5실점(4자책)하며 4패째를 안았다. 최근 4경기 연속 패전투수다.

 두산은 1회초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도루에 실패한 뒤 박세혁의 볼넷에 이은 민병헌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투수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한 상황에서 양의지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가 1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1점을 먼저 가져갔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과 이범호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주형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다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성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에 있던 이범호가 홈으로 들어와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두산은 3회 민병헌과 양의지의 2루타 2개로 균형을 맞췄다. 또 허경민의 적시 2루타로 3-2를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오재원이 지크와 14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려 5-2로 달아났다.

 KIA는 5회말 윤완주가 개인 프로 통산 2호이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따라 붙었지만 8회 두산 홍성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신종길의 2루타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