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잇단 발사 실패는 개조 쉽지 않은 SLBM의 성급한 배치 때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의 잇단 발사 실패와 관련, 국제위기그룹(ICG, 본부 브뤼셀)의 대량살상무기(WMD) 전문가 대니얼 핑크스턴은 30일 "무수단 미사일은 옛 소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SSN6을 기반으로 한 지상발사형 이동식 미사일이지만 SLBM의 개조는 쉽지 않다. 북한이 이를 성급하게 배치한 것이 잇단 발사 실패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핑크스턴은 이날 지지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SLBM을 개조하려면 많은 설계 변경이 필요하며, 신뢰성을 확인하려면 여러 차례의 발사 실험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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