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2일 오전 빅데이터 심리 3단계 '약간 나쁨'…코스피 하락 완화 예상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빅데이터로 분석된 2일 주식시장 코스피200종목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는 '약간 나쁨' 상태로 나타났다.

 2일 뉴시스와 코스콤(옛 증권전산)이 공동으로 분석해 뽑아낸 빅데이터 MSI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코스피 MSI레벨은 3단계다.

 시장 전반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MSI 시황은 코스피 200의 각 종목에 대해 스코어를 뽑은 뒤 총계를 낸 것을 다시 7단계로 분류해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 MSI가 1단계 약간 나쁨 상태로 나타난 것은 7단계 종목이 12개로 평소보다 많았지만 지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아차(1단계), 삼성전자(1단계) 등이 낮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시장심리지수가 낮게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스피 MSI 지수는 1~2단계에 머물다가 이날 소폭 상승한 것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완화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250개 주요 상장 기업에 대해 감성사전을 만들어 해당 종목의 실시간 점수를 산출해내고 이를 최근 1년 간의 흐름과 비교해 MSI레벨로 제시하고 있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날 개별 종목 MSI의 경우 '매우 좋음' 수준을 나타내는 7단계 종목은 SK네트웍스, 고려아연,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삼양홀딩스, 에스원, 오리온, 유니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미약품, 한섬, 한화생명 등 1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MSI는 나쁨 수준인 2단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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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