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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T 마드리드, 뮌헨에 지고도 결승행

등록 2016.05.04 08:58:03수정 2016.12.28 1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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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ern's Xabi Alonso sits on the pitch as Atletico players celebrate after advancing to the final after the final whistle of the Champions League second leg semifinal soccer match between Bayern Munich and Atletico de Madrid in Munich, Germany, Tuesday, May 3, 2016. (AP Photo/Michael Probst)

레알 마드리드-맨시티전 승자와 타이틀 격돌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안방 1차전 1-0 승리로 합계 2-2를 기록한 AT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뮌헨을 따돌렸다.  

 AT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뮌헨은 3시즌 연속 준결승에서 스페인 클럽에 막혔다. 2년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에 덜미를 잡혔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AT 마드리드는 페르난도 토레스, 앙투안 그리즈만 투톱으로 뮌헨을 상대했다.

 뮌헨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로 AT 마드리드를 괴롭혔다. 밀집수비로 페널티 박스 접근이 어려울 때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빈틈을 엿봤다.

 뮌헨은 전반 20분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와 맞섰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르투로 비달의 중거리 슛은 득점으로 연결되기엔 부족했다.  

Bayern's Robert Lewandowski, left, scores his side's second goal during the Champions League second leg semifinal soccer match between Bayern Munich and Atletico de Madrid in Munich, Germany, Tuesday, May 3, 2016. (AP Photo/Michael Probst)

 무섭게 몰아치던 뮌헨의 노력은 전반 31분 결실을 맺었다.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이 AT 마드리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도망갈 기회까지 잡았다.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뮐러의 발끝을 떠난 공은 AT 마드리드 골키퍼 잔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던 AT 마드리드는 역습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8분 토레스가 오프 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내준 공을 그리즈만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뮌헨이 결승에 오르려면 두 골이 더 필요했다. 일단 한 골은 빠르게 만회했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29분 비달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남은 시간 모든 역량을 공격에 집중했다. 골키퍼 노이어의 페널티킥 선방은 공격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오블락은 신기에 가까운 선방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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