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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6개大 선정…예산 300억 지원

등록 2016.05.04 11:32:34수정 2016.12.28 1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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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2016년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올해 대구대·서울과기대 등 6개 대학에 총 300억 투입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정부가 양질의 고등교육을 희망하는 성인 수요 증가에 따라 6개 대학에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운영한다.

 대학교가 학령기의 학생들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학업을 제때 마치지 못한 일반 성인이 대학 교육을 받는데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4일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대구대, 명지대, 서울과학기술대, 부경대, 인하대, 제주대 등 6개 대학에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한 후 대학평가 전문가, 평생교육 전문가, 연구기관 연구원 등 평가위원들의 평가와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생교육 단과대학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올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6곳의 신설 등에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각 대학에 30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대는 성인의 창업과 재취업, 귀농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창업학과, 도시농업학과를 비롯해 장애인평생교육, 노인평생교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지원과 관련된 실버복지·상담학과 등을 운영한다.

 명지대는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을 30여년 간 운영하며 약 16만명을 교육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복지학과, 부동산학과, 법무정책학과, 창의융합인재학부를 운영한다. 부경대는 해양·융합부품소재·창조문화산업 등 부산시 발전전략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는 수산식품냉동공학, 기계조선융합공학, 자동차응용공학 등을 운영한다.

 서울과기대는 직장인과 선취업 후진학자들을 대상으로 학과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융합기계공학과, 건설환경융합공학과, 문화예술비지니스학과, 벤처경영학 등을 운영한다. 대학이 구축한 산학협력 체계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메카트로닉스, IT융합, 헬스디자인, 서비스산업경영, 금융세무재테크 등 학과를 운영한다. 제주대는 최근 이주민 증가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건강뷰티향장학과, 관광농업융복합과,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를 운영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도록 함으로써 사업 성과를 높이고, 추가 공모를 통해 우수한 평생교육 운영모델을 제시하는 대학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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