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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어느새 맞춰지는 한화 선발 퍼즐

등록 2016.05.04 18:43:34수정 2016.12.28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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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양 "힘 떨어지지 않는 느낌…긴 이닝 소화하겠다"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발 퍼즐이 조금씩 맞춰져가고 있는 느낌이다.

 한화의 극심한 4월 부진에는 붕괴된 선발진이 있었다. 기록이 말해준다. 한화가 올 시즌 거둔 8승(17패) 중 선발승은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거둔 2승 뿐이다.

 이 때문에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렸다. 지난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한화에 여전히 불안한 눈길을 보내는 것은 피로도가 높을 불펜진 탓이 크다.

 앞으로 불펜진의 피로도를 최소화해주려면 선발진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의 선발 퍼즐들이 조금씩 맞춰지고 있다.

 일단 심수창과 안영명, 이태양이 복귀했다.

 복귀 이후 3경기에 등판한 심수창은 12이닝을 던지면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태양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선발로 나서 각각 3⅓이닝 3실점, 4⅔이닝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지난달 30일 대전 삼성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지난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복귀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로저스는 4일 한화의 서산 2군 전용훈련장에서 벌어진 자체 홍백전에서 3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초 로저스는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우천 탓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컨디션 조율에 나섰다.

 실점은 다소 많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52㎞를 찍었다.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아직 최고조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이태양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태양은 4일 힘이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라면서 팀 상황을 의식한 듯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양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던지고 나서 다시 봐도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아직 멀었지만 현재 아프지 않으니 만족한다"며 "지난번에 60~70개의 공을 던졌는데 다음에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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