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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미술관협 이명옥 관장 "작가 해외진출 KAP로 통해"

등록 2016.05.09 16:25:36수정 2016.12.28 17: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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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2014 KBEE 행사장 내 KAP 부스, KAP 이이남 작가의 <5폭 병풍>을 촬영 중인 브라질 전국구 방송국 SBT 

【서울=뉴시스】(왼쪽)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2014 KBEE 행사장 내 KAP 부스, KAP 이이남 작가의 <5폭 병풍>을 촬영 중인 브라질 전국구 방송국 SBT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내 작업을 선보이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KAP 덕분에 훌륭한 온라인 미술관을 갖게 되었다. 특히 외국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나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쓸 수 있고, 메일을 보낼 때도 링크된 주소만 보내면 되므로 무척 간편했다.” (리경 작가)

 한국미술관협회 코리안 아티스트 프로젝트(KAP)가 국내 작가들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다. 2011년에 시작한 KAP는 한국 현대미술 온라인 플랫폼이다.

 KAP를 통해 작품 구매는 물론, 해외 전시 참여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4년 스페인 마드리드 Kgervas 갤러리는 양대원 작가의 작품 3점을 구매했고, 미국 미시건주는 한기창 작가의 '뢴트겐의 정원'을 미술교과서에 게재했다.

 이갑철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연 기획전에 KAP에서 제작한 인터뷰 영상을 전시장 상영했다. KAP는 크레딧 명기를 조건으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박선기, 손봉채, 권기범 작가의 국내외 전시에 KAP의 영상· 평론글이 작가 홍보를 위해 적극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작가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KAP에 소개된 내 작업을 본 미술 관계자들에게서 전시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의 '기계, 생명을 꿈꾸다'전 기획자도 KAP를 보고 연락했다. KAP이 국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확실하다.” (손종준 작가)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왼쪽)한국 첫 파트너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소개중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디렉터 아밋 수드, KAP 안창홍 작가 작품 ‘Kiss’를 소개중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디렉터 아밋 수드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왼쪽)한국 첫 파트너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소개중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디렉터 아밋 수드, KAP 안창홍 작가 작품 ‘Kiss’를 소개중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디렉터 아밋 수드

 “KAP의 데이터들은 국내외 미술관계자들에게 작가 개인의 자료를 정확히 확인시킬 수 있는 아카이브가 된다. 특히 작가의 인터뷰가 작업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덕분에 미술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이 편리해졌고 좋은 전시를 가지게 되었다.” (권기범 작가)

  KAP는  3D가상 전시장, 고화질 작품 이미지, 영문 자막의 인터뷰 동영상, 작가약력 및 평론과 다양한 미술계 소식을 국영문으로 웹진으로 제공한다.2016년 현재 한국미술관협회 소속 28개의 사립미술관과 98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미술관협회 이명옥 관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이 세계 무대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술과 IT의 융복합 사례로 '코리아 브랜드 & 한류상품 박람회'에 2년 연속 참여, KAP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2013년 한기창 작가에 이어  2014년 이이남 작가의 '5폭 병풍'을 전시하여 현지 미술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KAP작가들의 해외 전시 참여로 이어졌다.

 한국 현대미술 관련 교육·연구 사례 활용의 학술적 자료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2015년 유네스코 아시아 지역 사무소에서 주관하는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the diversity of cultural expressions in the digital era in Asia' 연구 프로젝트에 한국 시각예술분야 디지털 플랫폼 사례로 인터뷰 진행, 보고서에 소개됐다. 또한 2015년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한국 개방형 온라인 강의(K-MOOC) 중 융복합 교육과정 '창의적 발상'에 KAP 참여작가의 작품과 인터뷰 영상이 제공됐다.

【서울=뉴시스】2016 KAP선정작가,천경우의 Versus 4. chromogenic print_ 90x60cm

【서울=뉴시스】2016 KAP선정작가,천경우의 Versus 4. chromogenic print_ 90x60cm

 구글 아트 프로젝트 내 온라인 기획전에 작품도 소개한다. 2012년 한국 최초로 구글 아트 프로젝트(Google Art Project)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KAP 참여 작가 작품을 소개해 왔다.  KAP 소속 안창홍 작가의 작품은 3개월 동안 10만개의 클릭수를 기록하는 등 구글 아트 프로젝트는 해외 방문자 유입의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미술관협회 이명옥 관장은 "세계 최대 온라인 미술 플랫폼 아트시(Artsy)에 KAP 블로그를 개설해 KAP 참여 작가 86명의 주요 콘텐츠(작품 이미지 및 가상전시, 인터뷰 등)를 소개하고 있다"면서 "KAP는 아트시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작가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올해는 12명의 작가를 지원한다. 지난 3월 온라인 공모를 통해 2016년 'KAP 작가'12명을 선정했다. 권인경, 김기훈, 김지원, 서용선, 송창애, 유비호, 이명호, 이문호, 임정은, 정 현, 조소희, 천경우 작가다.

KAP선정작가= ▶(2011) 강현욱, 강형구, 고낙범, 권기범, 김승영, 김  준, 김창겸, 김호득, 뮌, 민병헌, 박대조,  손봉채, 안창홍, 양아치, 이갑철, 이상현, 이이남, 장지아, 정광호, 정연두, 한기창, ▶(2012) 강영민, 고명근, 김주연, 남경민, 문형민, 박선기, 성동훈, 심영철, 오형근, 원성원, 유현미, 이길래, 이세현, 이수경, 이용백, 정보영, 정복수, 진시영, 진유영, 최정화, 황인기 ▶(2013) 고상우, 구성수, 권정호, 김기라, 김종구, 노순택, 난  다, 리  경, 박상미, 박승순, 배형경, 손종준, 신선주, 양대원, 윤애영, 이정록, 조숙진, 차종례, 최중원, 홍순명, 홍지윤,▶(2014) 강홍구, 권오상, 김인숙, 송명진, 신미경, 유근택, 윤정미, 이재훈, 정  승, 최우람, 함명수 ▶(2015)강상우, 공성훈, 김도균, 김병호, 김종학, 박제성, 백정기, 안경수, 이상원, 최수앙, 하태범, 한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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